[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건강 관리를 위해 단백질 보조제를 섭취하는 이들 가운데 유당불내증 걱정없는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들어진 비건 단백질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트렌드까지 더해져 맥주박을 업사이클한 비건 단백질 파우더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포브스는 넷플릭스의 비건 다큐 ‘더 게임 체인저스’의 제작사이자 전 UFC 선수 제임스 윌크스(James Wilks)는 최근 지속가능한 비건 보조제 회사 ‘파이타(FȲTA)’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이타는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하는 파이톤에서 유래한 말로, 식물성 식단만으로 우수한 경기력을 냈던 자신의 경험을 담아 비건 단백질 보조제 회사를 론칭했다. 회사 설립과 함께 공개된 비건 단백질 파우더는 크리미한 초콜릿, 카페 라떼, 캐러멜 바닐라의 세 가지 맛의 혼합하기 쉬운 단백질 파우더로 30g의 단백질과 9가지 필수 아미노산, 3g의 섬유질이 함유됐다. 또한 일반 비건 단백질 보조제와는 달리 파이타의 제품은 맥주박을 업사이클한 것으로 지속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루피니 원두 가루와 업사이클 보리 및 쌀 단백질인 에바프로(EverPro)를 함유하고 있다. 에바프로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소비자들의 환경과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먹고, 바르고, 입는 비건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식품 시장의 규모는 2020년 261억 달러(약 33조 9000억원)에서 2028년 613억 달러(약 79조 6000억원)로 연평균 13%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채식 간편식, 대체육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자료는 실제 국내 산업 전반에서 비건 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 1일 웰니스 브랜드 일일하우스가 발표한 단백질 식품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루시(Lucy 2.0)를 활용해 2021년 5월 30일부터 2022년 5월 30일까지 단백질 식품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채식’, ‘식물성 단백질’ 등 비건 프로틴 관련 키워드의 언급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45% 증가한 29만 7546건이었다. 이는 닭가슴살(+2.4%), 소고기(+5.5%), 계란(+5.2%)의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흔히 단백질 섭취의 기본은 육류로 여겨졌지만, 관련 제품군이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이